가수 영탁./사진제공=밀라그로
가수 영탁./사진제공=밀라그로
‘음원 사재기 논란’에도 꿋꿋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수 영탁이 리얼 관찰 예능에 출격한다.

오는 1월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 ‘요즘남자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이승철, 김찬우, 김준수, 영탁이 캐스팅돼, 멋진 신랑이자 남자로 성장해가는 리얼 드라마를 보여준다. 이들은 모두가 궁금해하는 리얼한 일상을 전격 공개하는 것은 물론, 각양각색의 싱글, 기혼 라이프를 선보이며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신랑수업’ 4인방의 맏형님인 이승철은 36년 차 국민가수이지만, 1% 부족한 ‘기혼남’의 좌충우돌 일상을 공개한다. 특히 그는 이혼과 재혼을 모두 겪은 ‘내공’ 있는 인생 선배로서 ‘팩폭 현실 조언’도 마다치 않을 전망.

‘원조 하이틴 스타’ 김찬우는 그동안 가정을 갖는 것보다 친구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한 ‘반백살 피터팬’이지만, ‘신랑수업’을 계기로 결혼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임할 계획이다.

‘한류 대통령’ 김준수는 생애 첫 관찰 예능에 출연하는 만큼, 그가 보여줄 소탈하면서도 진솔한 일상 모습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예비 사위 1순위’로 급부상한 영탁 또한 처음으로 싱글 하우스를 공개하며 ‘비혼 탈출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승철, 김찬우, 김준수./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승철, 김찬우, 김준수./사진=각 소속사 제공
제작진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와 일이 바빠 아직 결혼하지 못한 남자, 결혼이 그저 막연하게 느껴지는 남자와 결혼을 했지만 인생이 아직도 어려운 남자의 좌충우돌 리얼한 신랑수업이 신선한 브로맨스와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네 남자가 좋은 사람,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리얼 드라마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지난 11월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 대표는 2019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영탁은 "내가 이 건(사재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단체대화방에서 영탁이 자신의 곡이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한 순간을 캡쳐해 공유해 논란이 재점화 됐다. 이에 영탁은 "매니저와 방송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방으로 다른 내용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영탁이 사재기를 알고 있다는 의견이 쏟아지자 소속사는 "의도적으로 영탁을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 알려진 만큼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온라인 내 허위사실 작성 및 유포, 인신공격성 모욕, 명예훼손 및 악의적인 게시물 발견 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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