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허영란 좋아했다, 오늘 살짝 떨려" ('대한외국인')
개그맨 박명수가 배우 허영란과의 추억을 고백했다.

박명수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허영란에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명수는 "예전에 시트콤 할 때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에 나왔는데 모든 개그맨들이 (허영란을) 좋아했었다. 조마조마하더라 나도"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아까 그래서 박명수가 잘 안 그러는데 '살짝 떨린다'고 하더라"며 "옛날에 좋아했네"라고 놀렸다.

박명수는 "나 떨리더라. 좋아했다. 그런데 말을 못 했다. 나는 신인 개그맨이었다"고 밝혔다.
'박명수 "허영란 좋아했다, 오늘 살짝 떨려" ('대한외국인')
허영란은 "난 진짜 몰랐다. 아까 갑자기 와서는 '내가 옛날에 좋아했는데'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때 나만 좋아한 게 아니라 다 좋아했다"며 허영란이 개그맨의 여신이었음을 언급했다.

이에 허영란은 "그 때 얘길 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뭐야 꺼져' 이러면서 안 받아줬을 거면서"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