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배우 조현재가 아내 박민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조현재와 함께 하는 제천 보약 밥상 기행이 담겼다.

이날 조현재는 43년 노포의 건강밥상을 방문했고, 메뉴판을 보며 “아내가 오면 좋아할 것 같다. 평소에 나물, 저염식 등 건강식을 좋아해서 건강식 위주로 세끼를 먹는다. 나도 길들여져서 그런 음식을 잘 먹고, 아내와 건강식 맛집도 찾아다닌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촬영 일주일 전 득녀한 조현재에게 아기옷을 선물했고, 조현재는 “너무 귀엽다. 저희 딸 체격이 당당해서 금방 입을 것 같다.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민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조현재는 “아내가 프로골퍼다. 골프 라운딩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한자리가 비어 우연히 함께 치게 되며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심이 많이 가서 골프를 알려달라고 전화를 했다. 알고 보니 아내도 나를 보자마자 결혼할 후광을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첫 만남 후 2주 정도 후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누가 했냐는 질문에 조현재는 “아내가 먼저 했다. 아내가 ‘이렇게 좋은데 아이도 낳고 진지해져야 하지 않을까’라며 프러포즈 했다. 이제는 아이 낳고 아이 둘을 열심히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이어진 매운 닭칼국수집에서는 가수로 활동했던 과거가 소환됐다. 조현재는 “연기자 데뷔는 2000년에 CF모델로 했지만, 1998년도 18살 때 4인조 아이돌 그룹(가디언)으로 먼저 데뷔했다. 거기에 배우 김강우 씨도 멤버로 있다. 방송 두 번 하고 막을 내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돼지갈비집에서 조현재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그는 “내가 돼지갈비를 되게 좋아한다. 아버지가 항상 맛있는 돼지갈비집을 많이 데려가줬다. 회식하면 돼지갈비를 따로 구워서 포장해오시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돼지갈비는 사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현재는 “내가 군대에 늦게 갔는데 전역하자마자 하늘로 가셨다. 너무 일찍 가셔서 아쉽다”며 “내가 주인공 드라마 시작할 때부터 아프셔서 내가 잘 된 걸 거의 못 보셨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버님하고 술 한 잔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부럽다. 나는 못 해 본거니까”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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