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가수 정동원이 매니저와 둘이 사는 집을 공개, 사춘기임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정동원이 출연해 매니저 김남곤 씨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정동원은 "'미스터트롯'(2020) 할 때는 키가 148cm였는데 167cm까지 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공개된 정동원의 일상에서 그는 매니저와 함께 서울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동원의 매니저는 "동원이가 하동에 살다가 스케줄 때문에 상경했다. 아직 15살이라 보호자가 필요한 나이라서 1년째 같이 살고 있다. 팬들은 나를 생활 매니저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원이가 신곡 활동도 앞두고 있고 드라마 예능, 학교 생활까지 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15살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매니저는 아침밥을 준비하며 정동원을 깨웠고, "골고루 먹어"라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정동원은 "키는 80%가 유전이다. 저 의사 선생님이 180cm까지 큰다고 했다"고 자랑했다.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이후 정동원은 온라인 수업을 위해 컴퓨터 방으로 향했다. 정동원은 "내가 솔직히 공부를 잘 못한다. 한 달 동안 똑같은 것만 계속했는데 못 외웠다. 공부 잘하는 애들 부럽다"고 밝혔다.

수업을 들은 뒤 정동원은 설거지 내기를 걸고 매니저와 컴퓨터 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김남곤 씨는 "쫄?"이라며 도발했고 이를 본 '전참시' 멤버들은 "유치하다"라고 야유했다.

양세형은 정동원에게 “중2 병이 어떤 뜻인지 알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동원은 "조금 사춘기인 것 같다. 원래 지금 시기에 내복을 입곤 했는데 못 입겠다. 멋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매니저와 차에 올라 헤어숍을 방문한 정동원은 구체적으로 원하는 머리까지 주문했다. 디자이너가 "요즘 부쩍 뷰티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자 정동원은 "중2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축제 리허설 장소에 도착해서는 MR과 인이어 등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생가가 팬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룬다며 "예전부터 산 집을 리모델링해서 1, 2층을 카페로 만들고 3층이 가족들 사는 집으로 만들었다"며 밝혔다. 7.3km에 달하는 정동원 길도 생겼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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