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사진=방송 화면 캡처)
'해방타운'(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종혁과 아들 이준수 군이 번지점프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이종혁이 15살 아들 준수 군이 8년 만에 부자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혁과 이준수군이 번지점프에 도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번지점프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서 이종혁 부자는 "아빠가 먼저 할거지?"라며 서로 미루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종혁은 "내가 추워서 떠는 건지 무서워 떠는 건지 TV로 보면 왜 못 뛰어 그랬는데 막상 가니까 그게 아니더라"라며 그때의 심경을 전했다. 심지어 이준수 군은 "아빠 우리 종목을 바꾸자. 무서워. 난 좀 더 커서 할게"라고 애원하기 이르렀다.

이에 이종혁은 "너 지금도 많이 커"라며 농담으로 이준수에게 받아치면서 번지대에 섰다. 하지만 이종혁은 한번에 성공하지 못한 채 또 망설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종혁은 "다리가 막 달달 떨리더라"라며 "아들이 보고 있는데 쫄아가지고 '아빠 내려간다' 이럴 수가 없었다"라며 망설임 끝에 멋지게 점프했다.


이를 본 이준수 군은 "아빠 멋있다"라며 아빠의 도전에 감탄했지만 막상 자신이 없어 엘레베이터를 타려 돌아서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밑에서 이종혁은 "멀리 보고 뛰면 돼. 할 수 있어"라고 이준수 군을 격려했고, 이준수 군은 "아빠 사랑해"라고 외치며 62m 번지 점프대에서 늠름하게 번지에 성공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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