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솔빈 (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붐' 솔빈 (사진=방송 화면 캡처)



걸그룹 라붐(LABOUM)의 멤버 솔빈이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반전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3일 미니 3집 ‘BLOSSOM’(블러썸)으로 컴백한 라붐의 솔빈이 음악과 연기를 모두 섭렵하며 대중을 사로잡는 중이다.

솔빈은 지난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JTBC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IDOL’)에서 춤과 랩을 담당하고 그룹 내에서 트러블메이커인 현지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IDOL’ 속 솔빈은 클럽에서 강렬한 춤과 함께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솔빈은 만취한 상태에서 같은 그룹 멤버인 엘(추소정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제나(안희연 분)는 왜 라디오 나가서 그 개망신을 당하냐, 우리 망돌이야? 우리 망했지...4년, 5년 됐나? 근데 왜 해체 안 하고 있지?”라며 정확한 딕션과 함께 깊은 연기를 선사해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후 솔빈은 할머니와 통화하며 안정적인 사투리 연기까지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할머니와의 통화에서 ‘조금만 참아, 금방 유명해져서 호강시켜줄게. 나는 잘 먹으니까 할머니나 잘 챙겨 먹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또 한 번 자극했다.

이외에도 솔빈은 안희연을 향해 ‘난 언니 때문에 우리가 망했다고 생각해’, ‘일이야 많지, 나 일하는 클럽도 있고’, ‘무능하면 착한 척이라도 하지 말던가’라며 눈물 연기와 함께 거친 말을 내뱉는 것은 물론, 발악하며 화내는 모습, 숙취에 힘들어하는 모습 등 감당 불가 트러블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6년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조연 이유진 역을 시작으로 연기에 입문한 솔빈은 웹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특별식사’, KBS2 ‘반짝반짝 들리는’ 등에서 주연을 맡아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또한 jtbc 인기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도 특별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솔빈의 입지를 다졌다.

다양한 드라마로 백치미 가득한 연기부터 차도녀, 유쾌 발랄한 소녀까지, 솔빈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이번 ‘IDOL’을 통해 또 한 번 만능 연기돌 입증에 나선다.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솔빈의 존재감 역시 남다르다. 2014년 걸그룹 라붐으로 데뷔해 최근 미니 3집 ‘BLOSSOM’으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솔빈은 그룹 내에서 리드 보컬은 물론, 메인 래퍼이자 센터를 담당하며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이처럼 솔빈이 현실 속 그룹 활동에서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다재다능한 실력을 뽐냈다면, 드라마 ‘IDOL’ 속에서는 그룹 내 트러블메이커 역으로 차가운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부터 음악까지 모두 섭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솔빈은 현재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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