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바다 (사진=JTBC)
바라던 바다 (사진=JTBC)


'바라던 바다'가 마지막 회까지 진솔한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14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는 고성에서 마지막 저녁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바라던 바다'는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샤이니 온유, 김고은, AKMU 이수현, 블랙핑크 로제 등이 출연해 친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어느새 서로에게 편해진 멤버들은 그동안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말하며 함께 울고 웃었다. 멤버들은 진심이 가득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대까지 자극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도 멤버들은 서로의 속마음을 고백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윤종신은 온유, 십센치와 함께 음악적 고민을 나누며 따뜻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먼저 십센치가 "최근 음원 3개가 다 망했다"라고 말하자 윤종신은 "라이징하는 시기가 있고, 그 다음은 아무리 좋은 것을 내도 한번 쉬어간다"라고 격려했다.

'현재진행형 레전드'로 꼽히는 윤종신은 오랜 시간 음악, 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 2019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윤종신은 "기계적으로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안 나는 날도 많았다"라며 "똑같은 삶이 계속되니 돌아버리겠더라. 40, 50대가 지나니 이 루틴이 싫었다"라고 지난 방송활동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본인을 과감히 던져보라고 조언을 해줬다.

또 윤종신은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멈췄다"라며 '이방인 프로젝트'를 중단한 이유를 고백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담아 노래를 열창했다. 윤종신의 보이스는 애틋한 감정이 담겨 그 어느 때보다 묵직한 여운과 울림을 남겼다.

이처럼 '바라던 바다'는 스타들의 진심이 녹아든 대화와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 회에서도 다채로운 재미와 힐링이 예고된 가운데 '바라던 바다'는 1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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