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준, 운동 챌린지 "1일부터 다시 시작"
대출은 강재준이 갚고, 명의는 이은형 앞으로
"다시 만난 어릴적 친구, 이은형보다 더 예뻤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개그맨 강재준이 하루도 쉬지 않고 했던 운동을 중단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맨 강재준과 최성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강재준 씨가 1월 1일부터 매일 운동하기 대장정을 어제 마무리 하셨더라"며 강재준의 운동 챌린지를 언급했다. 강재준은 “제가 1월 1일부터 하루도 안 쉬었다. 어제가 206일째 운동하는 날이었는데, 스케줄이 있어도 항상 짬을 내서 운동을 했지만 어제는 정말 1분도 시간이 없었다”며 “어떤 분들은 그냥 했다고 하고 넘어가라는데 그건 제 자신과의 약속이기에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1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적어도 40~50분 이상은 걷거나, 뛰거나 운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간할적 단식을 소개했다. "제 몸으로 실험해봤다. 쉬지 않고 운동하고 식단 안 하는 걸 해봤는데, 간헐적 단식한지 4일인데 그게 더 빠지더라. 음식 조절이 크긴 크다. 운동하면서는 의지만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경은 "운동했기 때문에 더 건강해진 것이고 간헐적 단식했을 때 더 더 많이 빠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재준은 "휴식을 너무 안 하니까 몸이 좀 피로해지더라. 오히려 하루 쉬니까 컨디션이 너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강재준의 얘기 도중 최성민은 “내가 강재준은 ‘코미디빅리그’ 녹화할 때나 사무실에서 매번 보는데 맨날 뭘 퍼먹고 있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김태균은 “생활비를 이은형만 내고 강재준은 보태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강재준은 "이거 진짜 억울하다"라며 반박했다.

그는 "이은형 씨는 생활비를 어느 정도 적정선에서 내고 저는 중간중간 목돈을 엄청 준다. 얼마 전에 제가 얼마 줬는지 알면 놀라실 것. 목돈은 모으거나 대출 빚을 갚는데 사용한다. 저희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었는데 최근에 그걸 다 갚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은 강재준이 갚고, 명의은 이은형 앞으로 되어 있는 점에 대해 "그게 뭔가 잘못된 것 같다"라며 “그리고 건강이 안 좋은 거만 먹으라고 한다. 명이 짧아지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강원도 시골에서 살았다. 초등학교 앞에 엄청 예쁜 친구가 있었다”라고 말을 이어가더니 “이 방송 이은형이 듣고 있나?”라고 경계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 친구가 엄청 예뻐서 찾아다녔다.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 서로 봤는데, 되게 예뻐졌더라. 그 친구는 결혼한 상태였다. 이은형보다 더 예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실수한 것 같다. 순간적으로 올림픽 생각하다보니...”라며 진땀을 흘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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