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저승사자와 소복 처녀 귀신으로 변신한 ‘환장의 코스프레’로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한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3일(화) 방송된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앞으로의 시청률 상승세를 예고했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는 강다정(서현진)과 주영도(김동욱)가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며 상처를 치유하고 걱정과 위로를 나누는 각별한 공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서현진과 김동욱이 진지함과 황당함이 교차하는 ‘요절복통 컬래버레이션’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강다정은 저승사자, 주영도는 소복 처녀 귀신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장을 한 장면. 강다정은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 나가는 반면, 긴 머리 가발을 쓴 주영도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계속 가리며 민망함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모습을 흥미롭게 본 외국인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주영도가 포즈까지 취하면서 박장대소를 불러일으키는 것. 이내 시간을 확인한 저승사자 강다정과 처녀 귀신 주영도가 깜짝 놀라 내달리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이 코스프레에 나선 이유와 갑자기 전력 질주를 하는 사연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김동욱은 ‘환장의 코스프레’ 장면을 촬영하며 연신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김동욱이 긴 생머리에 소복을 입은 분장을 마친 후 다소곳하게 등장하자 현장은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던 상태. 이어 소복 귀신으로 촬영한 분량을 모니터하는 김동욱을 쳐다보던 서현진이 “모나리자 같다”고 귀여운 농담을 던져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내 전력 질주 촬영에서 서현진은 벗겨지는 갓을 붙잡은 채로, 김동욱은 펄럭거리는 소복 치맛자락과 긴 머리카락을 부여잡은 채 달리고 또 달리면서 온몸을 내던지는 혼신의 열연을 펼쳐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과 김동욱은 스펀지처럼 강다정과 주영도의 모든 것을 오롯이 흡수,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한 연기 열정을 제대로 쏟아 붓고 있는 서현진과 김동욱의 연기 대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너는 나의 봄’ 5회는 오는 19일(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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