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문빈, 오늘(19일) 1주기…국청사 추모 공간 마련
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의 1주기다.

문빈은 지난해 4월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문빈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졌다. 문빈의 부모님과 여동생인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를 비롯해 아스트로 멤버들이 슬픔 속 빈소를 지켰다.

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차은우는 급히 귀국했고, 군 복무 중이던 MJ 역시 긴급 휴가를 받아 장례식을 찾았다. 진진과 산하를 비롯해 아스트로 탈퇴 멤버 라키 역시 한달음에 달려와 장례식장을 지켰다. 문빈의 비보에 방송인 장성규, 배우 권혁수,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방탄소년단 RM, 가수 효린, EXID 하니-혜린, 방송인 홍석천, 가수 김재중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빈./ 사진= 텐아시아 DB
문빈./ 사진= 텐아시아 DB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발인이 진행된 이후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는 팬과 동료들이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49재까지 운영되다 남한산성 소재 사찰 국청사로 옮겨졌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유가족 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빈의 1주기를 앞두고 남한산성 국청사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빈에 대한 마음을 담은 플래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상에도 고인을 그리워하며 추모하는 팬과 연예계 동료들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고 문빈-세븐틴 우지/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고 문빈-세븐틴 우지/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앞서,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그룹 세븐틴 우지는 지난 1월26일 고인의 고인의 생일에 맞춰 싱글 '어떤 미래'를 발매하기도 했다. 이 곡은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곡으로, 우지는 앞서 "네 생일에 가져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18년 세븐틴 콘서트 당시 우지가 처음 부른 솔로곡 '어떤 미래'는 팬들 사이에서 세븐틴의 숨겨진 명곡이라 불릴 만큼 사랑받은 곡이었다. 우지는 이 곡을 지금까지 두 세 차례만 불렀을 정도로 아껴왔다고. '어떤 미래'는 따뜻한 멜로디에 상실된 사랑이 없는 미래를 상상한 감정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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