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유튜버 지기TV가 복귀했다. 지기TV는 활동 중단 전 약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대형 유튜버다. 또한 숱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기도. 그는 약 6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들의 6개월 공식. 뻔한 의도가 보이는 그의 활동에 부정적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기TV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기TV는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보시는 분들에게 불편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음주운전 건에 대해서는 판결문이 나왔고 약식명령 처리가 되었다. 해명 당시 대리기사님을 부르고 차량이 안 보였다는 말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하게 했고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명백한 잘못이고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교육받으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는 "이슈 후에 그 친구한테 먼저 연락이 왔고 같이 운동하면서 풀지 못했던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다. 제가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를 하고 잘 풀고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기TV는 지난 2월 음주운전 논란과 학교폭력 의혹 등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살면서 누군가를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해서 때리고 협박이나 돈을 뺏은 적은 없다. 장애우 친구는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 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해명했다.
지기TV의 복귀 시점이 조명받았다. 논란이 터진 것은 지난 2월. 영상 속 모습을 보인 시점은 8월이다. 정확히 유튜버들의 6개월 복귀 시나리오를 따른 것.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에 6개월 이상 영상을 안 올리면 수익이 없어진다. 그래서 유튜버들이 알림을 받고 그 안에 복귀한다. 이를 아는 이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수의 유튜버가 물의를 빚고 6개월 내로 복귀하거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다.
유튜브 업계의 공공연한 수익 구조가 알려지면서, 이 공식을 따른 유튜버들에게 비판의 화살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영상 속 지기TV가 언급한 '진정성'이 희석되는 이유다. 논란이 터진 당시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던 지기TV.
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흐릿해질 시점 '진정성'이라는 변명과 함께 돌아왔다.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서 말이다. 좋은 활동, 선한 영향을 주는 유튜브 활동은 허울 좋은 말일 뿐. 그의 활동 복귀가 시작부터 찜찜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지기TV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기TV는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보시는 분들에게 불편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음주운전 건에 대해서는 판결문이 나왔고 약식명령 처리가 되었다. 해명 당시 대리기사님을 부르고 차량이 안 보였다는 말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하게 했고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명백한 잘못이고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교육받으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는 "이슈 후에 그 친구한테 먼저 연락이 왔고 같이 운동하면서 풀지 못했던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다. 제가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를 하고 잘 풀고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기TV는 지난 2월 음주운전 논란과 학교폭력 의혹 등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살면서 누군가를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해서 때리고 협박이나 돈을 뺏은 적은 없다. 장애우 친구는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 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해명했다.
지기TV의 복귀 시점이 조명받았다. 논란이 터진 것은 지난 2월. 영상 속 모습을 보인 시점은 8월이다. 정확히 유튜버들의 6개월 복귀 시나리오를 따른 것.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에 6개월 이상 영상을 안 올리면 수익이 없어진다. 그래서 유튜버들이 알림을 받고 그 안에 복귀한다. 이를 아는 이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수의 유튜버가 물의를 빚고 6개월 내로 복귀하거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다.
유튜브 업계의 공공연한 수익 구조가 알려지면서, 이 공식을 따른 유튜버들에게 비판의 화살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영상 속 지기TV가 언급한 '진정성'이 희석되는 이유다. 논란이 터진 당시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던 지기TV.
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흐릿해질 시점 '진정성'이라는 변명과 함께 돌아왔다.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서 말이다. 좋은 활동, 선한 영향을 주는 유튜브 활동은 허울 좋은 말일 뿐. 그의 활동 복귀가 시작부터 찜찜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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