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 제공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코미디언 홍현희가 '껍데기 먹방'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 124회에서는 홍현희와 절친들 김용명, 이은지, 가비, 권은빈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빽토커’로는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과 카라의 한승연이 함께했다.

이날 홍현희는 입도 순간부터 절친들에게 ‘물때 오픈런’을 강조했다. 임신 기간에 날것을 못 먹었던 홍현희는 오픈런 성공해 해산물 한 상을 먹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푸짐한 해산물을 기대하며 특대 수족관까지 만들었다. 홍현희는 수족관을 만들면서도 물때만 체크하느라 목에 담까지 왔다는 전언.

물때밖에 모르던 홍현희는 정작 바다에선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때 김용명이 연달아 해산물을 잡으며 새로운 리더로 떠올랐다. ‘6시 내 고향’의 원조 국민 청년회장으로서 ‘어머니들의 BTS’라 불리는 그는 다양한 야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을 지휘했다. 홍현희의 물때 집착과 김용명의 ‘내손내잡’ 실력이 합쳐진 ‘물때 오픈런’은 대성공이었다. 이은지는 “명품 백 하나 얻은 기분”이라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저녁식사 시간은 본격적인 홍현희의 산후조리 시간이었다. 먼저 해삼회를 먹은 홍현희는 “해산물로 몸 좀 회복할게요. 완전 산후조리원이야, 여기.”라며 즐거워했다. 또한, 일명 ‘코리아 랍스터’ 갯가재 구이로 전매특허인 껍데기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본 ‘빽토커’ 제이쓴은 “혹시라도 똥별이가 볼까 봐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유일한 ‘한식 조리사 자격증’ 보유자 김용명의 활약으로 해물짬뽕,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칠게 강정, 톳무침 등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홍현희뿐만 아니라 ‘내손내잡’을 하느라 고생한 모두의 피로가 풀리는 시간이었다.

이날 5.3%(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57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