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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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하도권과 드디어 만난다.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측은 19일, 조선의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총독부 경무국장 가토 류헤이(하도권 분)의 긴장감 팽팽한 첫 대치 상황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은 기묘한 ‘업둥이’를 만났다. 묘연각 앞에 버려진 갓난아이를 발견한 그는 미래를 책임질 수 없기에 좋은 부모가 있는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이는 계속 묘연각으로 돌아왔다. 그 시각 종로경찰서에서도 아이를 찾아 나섰다. 금광이 터지는 곳마다 나타나 ‘업신’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의뢰했기 때문. 이마에 북두칠성이 새겨진 아이의 정체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날 선 이연의 모습이 포착됐다. 스쳐 지나간 상대의 남다른 힘을 감지한 이연. 그의 경계하는 눈빛이 어느 때보다 서늘하다. 이연의 걸음을 멈추게 한 자는 바로 총독부 최고 권력자 중 하나인 가토 류헤이다. 앞서 만파식적을 손에 넣는 데 실패한 부하 사이토 아키라(임지호 분)를 벌하며 살벌한 힘을 드러낸 바 있다. 인간으로 둔갑한 일본 요괴 ‘텐구’인 가토 류헤이 역시 이연의 힘에 다소 놀란 표정이다. 이내 서로에게 칼을 겨눈 일촉즉발 상황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내일(20일) 공개되는 ‘구미호뎐1938’ 5회에서는 업둥이를 둘러싼 한일 요괴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구미호뎐1938’ 제작진은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다. 스치는 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감지한 두 사람. 서로의 존재를 각인하는 짜릿한 순간 될 것”이라며 “또 위기를 헤쳐나가는 이연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구미호뎐1938’ 5회는 20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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