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사진제공=MBN
황영웅 /사진제공=MBN
여러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했던 가수 황영웅의 복귀설이 불거졌다.

최근 황영웅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 측은 팬카페에 황영웅이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일각에서는 황영웅이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황영웅 소속사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황영웅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처음으로 인사 말씀 올린다"며 "지난주에는 가수님을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하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예전 연습 영상을 올려드렸다. 많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님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수님을 기다리고 계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가수님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카페 운영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운영진분들께 무한한 감사 인사드리며, 가수님께서 힘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황영웅은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방송 중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및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그는 자진 하차를 결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황영웅의 과거를 파헤쳐 방송했다. 전 여자친구와 동창들이 모든 과거를 폭로했다. 방송을 본 팬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찾아가 악플로 도배하는가 하면, '불타는 트롯맨'을 방송한 MBN을 찾아가 항의 시위하기도 했다.

황영우의 복귀 시동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따갑다. 지난 3월 소속사는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 이유로 당장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후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자숙 기간이 짧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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