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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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광렬이 심은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전광렬, 황제성, 한해, 츄가 출연하는 ‘짤 메이커’ 특집으로 꾸며졌다.

MZ세대에게 ‘짤의 제왕’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광렬은 예능 욕심을 드러내며 웃음 스틸러로 활약했다. ‘차에타봐광렬’부터 ‘으앙광렬’까지 수많은 레전드 짤을 양산하게 된 비하인드를 대방출한 그는 짤 덕분에 디제잉하는 허준 콘셉트로 광고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광렬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하면서 생성된 또 다른 레전드 짤인 ‘크림빵광렬’을 2023년 버전으로 즉석 재현해 ‘라스’ 출연진들을 감탄케 했다.

또한 전광렬은 최고 시청률 64.8%를 기록한 레전드 드라마 ‘허준’ 신드롬을 공개하며 이라크에서 국빈 대접받았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어 44년 연기 인생 중 최고의 파트너로 꼽은 심은하와 ‘청춘의 덫’에서 호흡 맞췄던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영상 편지와 함께 손하트를 날렸다. 이와 함께 스페셜 MC 주현영과 ‘청춘의 덫’ 명장면을 재연하던 전광렬은 세기말 대사인 ‘국산 모나리자에 대해 “당시 손발이 오글거렸다. 김수현 선생님 작품이 아니었다면 빼 달라고 했을 것”이라고 고백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글로벌 팝 가수 샘 스미스 닮은꼴 ‘킹 스미스’로 전성기를 맞이한 황제성은 물오른 예능감 및 전광렬과의 티키타카 케미를 과시하며 대세 면모를 뽐냈다. 라디오 청취자의 요청 때문에 샘 스미스를 따라하게 됐다며 탄생 비화를 대방출한 그는 샘 스미스에게 감사 편지까지 받았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황제성은 킹 스미스로 파격적인 화보를 촬영한 일화를 전하며 “잘못했으면 제 영정사진이 될 뻔했다”라고 회상해 폭소케 했다.

여장부터 채소, 만화 캐릭터까지 다양한 분장 개그로 웃음을 선사해 온 ‘분장의 신’ 황제성은 분장 때문에 피부가 착색된 적이 있었다고 웃픈 후유증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전광렬은 “사극 분장을 자주 해서 잘 안다”라고 대공감하자, 김구라는 “두 분이 영혼의 파트너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 시선 강탈 분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래퍼 한해는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 저작권료가 재방료를 역전했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과거 현실 남친 원조짤 대표주자로 주목받았으나, 최근에는 남창희 닮은꼴을 넘어 ‘짭창희’로 불린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해는 의경 복무 시절 동기였던 로꼬가 행사 대원으로 무대에 올랐던 반면, 자신은 무대 밑에서 폴리스 라인에 섰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팬들이 로꼬와 한 앵글에 담아서 슬펐다”라며 회상했다. 또 한해는 의경 출신답게 계급별 교통정리 수신호 개인기를 뽐내며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2년 만에 재출격한 츄는 ‘깨물 하트’의 뒤를 잇는 신종 하트 및 잔소리를 멈추게 만드는 킹 받는 애교, 각종 광고를 접수한 효과음 표정 개인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활약했다. 특히 배우 김재원, 이종석과 닮은꼴이라고 밝힌 그는 “웃는 입과 입동굴이 닮았다. 비릿한 웃음을 지으면 이종석 선배님이 된다”라며 완벽하게 따라하는 복사기 능력을 자랑했다.

이날 츄는 스페셜 MC 주현영을 향한 팬심을 고백함과 동시에 ‘우영우’ 촬영지를 성지 순례했던 경험담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그는 주현영과 항마력을 뚫은 ‘킹 받는 애교’ 배틀을 펼쳐 MC들과 게스트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전광렬, 황제성의 유세윤의 요청으로 츄, 주현영과는 180도 다른 괴기한(?) 버전의 애교 배틀을 했다. 김국진은 참지 못하며 “그만하세요”라고 말려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황제성은 ‘라스’에서 킹 스미스로 깜짝 변신해 샘 스미스의 ‘Unholy’ 커버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본캐 샘 스미스와의 소름 돋는 싱크로율과 '킹 받는' 안무를 선보였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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