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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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이 동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3일(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는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 이상화의 필리핀 초심 여행과 이연복 셰프, 아들 이홍운, 사위 정승수 이연복 가족 남자 3인의 치앙마이 여행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연복 셰프, 아들 이홍운, 사위 정승수는 노동 착취당했던 코끼리들의 보호소로 향했고, 코끼리들의 사연을 들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평소 동물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이연복은 코끼리들을 다독이며 교감을 시도했고, 산책은 물론 코끼리 코 키스까지 시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릴 때 당한 사고로 다리를 저는 새끼 코끼리의 사연이 안타까웠던 이연복은 코끼리 소화제로 준비된 식재료들을 직접 맛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고, 직접 재료들을 섞고 손으로 빚어 소화제를 완성했다.

이후 직접 만든 소화제를 입 안에 넣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코끼리 목욕이 가능한 계곡으로 향했다. 코로 물을 뿌리며 계곡으로 신나게 들어간 코끼리의 신난 모습은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고, 세 사람은 코끼리 코 물세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정성껏 코끼리 목욕시키는 모습으로 행복을 전파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치앙마이 실내 탁구장. 탁구를 좋아하는 이연복과 사위 정승수가 그동안 쌓은 실력을 뽐냈고, 급기야 태국 선수들에게 게임값 내기 시합을 제안했다. 자신만만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실점에 이연복은 선수 교체를 요구했고 스스로를 ‘핑퐁 매직’이라 소개했던 사위 정승수의 실책은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4대 11로 패했지만 즐겁게 경기를 마친 세 사람은 야시장으로 향했고, 각자 사 온 현지 음식을 한 상 차려 놓고 맛을 보기 시작했다. 이연복 부자는 현지 요리들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 맛을 음미하며 진지하게 음식을 연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식사가 끝나갈 즘 이연복이 서프라이즈로 꺼낸 것은 귀뚜라미, 메뚜기 등 식용 곤충 튀김. 아들과 사위는 비주얼에 경악했지만, 이연복은 가위바위보 게임을 제안했고, 결국 이홍운이 온갖 곤충들을 한주먹 크게 씹어 먹으며 다양한 식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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