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기 보내고 어떻게 버텼나" 진태현, ♥박시은에 묻지 못했던 이야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929800.1.jpg)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가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전했다.
18일 박시은 진태현은 유튜브채널 '작은 테레비'를 통해 '아무도 모르는 그날의 출산 그리고 슬픔 또 소망 사랑 입원 4일간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진태현은 "이것에 대해 얘기를 한 번도 안했다, 묻지 못했다"며 "아기가 떠나고 수술하고 4일 정도 병원에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냐, 어떻게 버텼냐"고 박시은에 조심스럽게 물었다. 박시은은 "그 시간은 그냥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도 "수술해서 아팠고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시간이 뭐지? 생각하면서 그때도 괜찮다 또 울다 괜찮다 울다가 그랬다. 어떤 정신이었는지 말씀 못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아기 보내고 어떻게 버텼나" 진태현, ♥박시은에 묻지 못했던 이야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929804.1.jpg)
그러면서 "병실에서 두 사람이 아프고 너무 힘들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수련회 온 것처럼 잘 지냈다"며 "여러분들 이게 다 이겨낼 수 있더라. 와이프하고 저하고 똘똘 뭉쳐서 한 팀이 되니까 아내하고 저하고 떠난 태은이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서로를 생각하고 있더라"고 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살다보면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가질 수도 있고, 또 다른 큰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아내와 남편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다 보면 그 아픔은 사라지더라. (아픔의) 주제는 뒤로 간다. 2번째가 된다"고 강조해 감동을 줬다.
![[종합] "아기 보내고 어떻게 버텼나" 진태현, ♥박시은에 묻지 못했던 이야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929808.1.jpg)
![[종합] "아기 보내고 어떻게 버텼나" 진태현, ♥박시은에 묻지 못했던 이야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929802.1.jpg)
![[종합] "아기 보내고 어떻게 버텼나" 진태현, ♥박시은에 묻지 못했던 이야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929809.1.jpg)
이와 관련 박시은은 "그런데 이게 다 이유가 있다. 정말 슬픈 이유다"며 "제가 출산하고 나서 잔디 머리가 삐죽삐죽 나오고 있다"며 앞머리를 자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머리가 빠지고, 이렇게 머리가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묻기도 했다.
진태현은 "그런데 이걸 제가 관리해야 한다"며 "워낙 세팅된 걸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앞머리를 신경 쓴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박시은은 "앞머리를 기르고 있는 중이라 못난이어도 이해해 달라"고 재차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복중 태아를 유산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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