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 사진제공=UAA
배우 유아인 / 사진제공=UAA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며, 그에 대한 경찰 소환이 임박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유아인이 실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등 총 2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결과 마약 투약 혐의를 뒷받침할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빠른 시일 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유아인을 불러 심문을 벌일 예정이다. 그 동안 입을 굳게 다물었던 유아인은 경찰 조사 전-후 포토라인에서 어떤 태도로 어떤 말을 전할지 관심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 1월 4일부터 2021년 12월 23일까지 73회, 4497mL에 이르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을 파악,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체모와 소변 등을 채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유아인의 모발에서 프로포폴은 물론이고,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당초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서 시작된 유아인의 혐의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혐의로 확대됐다.

유아인은 이번 마약 파문과 관련 입을 굳게 닫고 침묵하고 있다. 앞서, 크고 작은 사회 이슈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며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아인의 침묵에 대중은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그의 굳게 닫힌 입이 포토라인 앞에서는 열릴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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