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조영남 "딸과 웬수처럼 지내…경찰 보고 늙은 것 실감"('호걸언니')
'78세' 조영남 "딸과 웬수처럼 지내…경찰 보고 늙은 것 실감"('호걸언니')
'78세' 조영남 "딸과 웬수처럼 지내…경찰 보고 늙은 것 실감"('호걸언니')
'78세' 조영남 "딸과 웬수처럼 지내…경찰 보고 늙은 것 실감"('호걸언니')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 영상 캡처
조영남이 경찰을 보고 나이든 걸 실감했다고 한다.

2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에는 '조영남, 경찰 본 후에 내가 늙은 것을 알았다 / 조영남이 떴다! 산만 그 자체! 재미 그 자체! / 조영남, 6년간 "쫄딱 망했지만, 女 한 명도 안 떠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게스트로 나온 조영남은 샌드위치, 콜라, 얼음 등 원하는 간식을 요구했다. 조영남은 "먹고 싶은 거 먹고 일찍 죽겠다"고 했다. 이에 이경실을 웃음을 참지 못하며 "오빠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있다"라며 "누구라고 얘긴 못한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옆에 딸이 있는 탓에 차마 딸이라고 말하지 못한 것. 그러면서 "웬수처럼 지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경실을 소시지 따는 법을 가르쳐주며 "이걸 못 따면 이로 물어뜯어야 한다. 이런 잔소리는 괜찮지 않냐"고 챙겼다.

이경실은 "언제 늙었다고 느끼냐. 어제 나한테 전화해서 늙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조영남은 "옛날에. 경찰 보는데 애들이더라. 원래 어른이었지 않나. 어느날 보니까 애들이 경찰이더라"며 "따지고 보니 내가 나이가 들었더라. 그때부터 내가 늙었구나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경실이 "옛날에는 경찰들이 오빠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었는데?"라고 하자 조영남은 "경찰들이 하늘이었다. 무섭고 그랬다. 어느날 보니 애들이더라. 여기서 찍고 있는 제작진도 전부 애들"이라고 말했다.

1945년생인 조영남은 1968년 데뷔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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