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와 배우 강예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소속사가 결별하기로 했다. 프리지아는 '짝퉁 논란'을 겪으며 동고동락한 소속사 효원CNC와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했다.
27일 효원CNC는 "송지아와 향후 활동 논의 끝에 국내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재능과 열정을 가진 송지아씨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효원CNC는 배우 강예원과 김효진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소속된 미디어커머스 회사다.

강예원의 안목은 통했다. 2021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1'에서 출연자들 가운데 프리지아가 압도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시즌2까지 방영됐지만 프리지아만큼 화제를 모은 출연자는 없었다.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태도, 솔직한 화법, 발랄하면서도 도도한 성격, 세련된 스타일까지 프리지아는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솔로지옥'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구독자가 20만 명 증가하기도 했다. 강예원은 프리지아를 "내 동생"이라고 칭하며 애정을 드러낸 적도 있다.
![프리지아X강예원, 결국 각자의 길…'짝퉁 논란' 동고동락 후 아름다운 이별[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407913.1.jpg)
![프리지아X강예원, 결국 각자의 길…'짝퉁 논란' 동고동락 후 아름다운 이별[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407914.1.jpg)

프리지아는 활동 중단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여전히 당당하고 밝은 모습으로 팬들과 교감을 원했다. 프리지아는 일상 브이로그, 먹방, 뷰티팁 등 영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현재 프리지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209만 명이다.
위기를 함께 겪으며 더 단단해진 양측. 프리지아와 효원CNC의 강예원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양측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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