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중만
故 김중만
사진작가 김중만이 폐렴 투병 중 지난 3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유족에 따르면 김중만 작가는 이날 오전 10시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정부 파견 의사로 재직중인 부친을 따라 아프리카 국가인 부르키나파소로 떠났다. 이후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고인은 1979년 프랑스에서 학업을 마치고 국내로 귀국했다. 이후 유명인들과 작업하며 상업 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괴물’, ‘타짜’, ‘달콤한 인생’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했다.

2006년부터는 상업 촬영은 하지 않고, 독도 등 한국 자연 경관에 대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전시회를 열었다. 아프리카 체류 경험을 살려, 국내 작가로는 처음 아프리카 사진집을 출판하기도.

한편,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3일.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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