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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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10주년을 맞이한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8일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김준수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코엑스 Hall D에서 진행된 '2022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8' 공연을 성료했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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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2012년 첫 개최 후 올해까지 10년간 이어온 그 내공을 입증하듯 오직 김준수만이 할 수 있는 대체 불가의 콘서트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김준수의 올해는 그가 하나의 브랜드로 완성되는 한 해였다.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4개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그 어느 때보다 열일 행보를 펼쳤다. 1년간의 그의 활동을 축약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김준수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찾아와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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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VCR과 함께 김준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넘버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당신은 누구일까', '도리안 그레이'를 열창한 김준수는 "제가 올해 하지 않은 작품이기에 이번 무대를 생각지도 못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해 놀라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해 봤다. 여러분들의 함성소리가 너무나 그리웠다. 드디어 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매해 자기 대표 뮤지컬을 콘서트 무대 형식으로 연출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김준수만의 매력으로 발전시킨 뮤지컬&발라드 콘서트답게 김준수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데스노트'의 대표 넘버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섹션을 구성했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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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데스노트' 섹션의 경우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 엘(L)의 넘버만이 아니라 상대역인 라이토, 미사의 넘버 '데스노트', '사랑할 각오'를 각각 김준수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해 내 팬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냈다. 이어 김준수 표 발라드의 향연을 이어가며 '잊지 말아요', '한숨', '우리도 그들처럼'을 열창했다.

김준수는 '셋미프리', '턴잇업' 등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댄스 무대들도 선보여 뮤지컬 넘버와 발라드 그리고 댄스곡까지 그야말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공연을 선물했다. 10년 전 이곳에서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를 처음 시작했던 그때를 추억하던 김준수는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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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지난 10년간의 공연은 은 저에게 정말 의미가 있는 시간들이다. 이렇게 긴 시간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군 공백기 2년을 제외하고 매년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것인데, 언제나 객석을 가득 메워 주시고 그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관객분들 덕분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023년 2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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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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