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대가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촬영 현장에서 '금쪽이'라고 불린다고 밝혔다.
9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영대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젠더리스를 키워드로 한 이번 화보에서 김영대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김영대는 이날 첫 방송 되는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왕세자 이헌 역을 맡는다. 이헌은 사랑하는 왕세자빈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전국에 혼인 금지령을 내리는 인물. 김영대는 이헌에 대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시청자들이) '뭐 이런 남주가 다 있어?' 싶을 수도 있다. 전형적인 남성 캐릭터가 아니고, 툭하면 운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감독님들이 저를 '금쪽이'라 부르신다. 물론 내가 아니라 캐릭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사극에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었다"는 김영대. 그는 촬영을 위해 승마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대는 "내가 말 타는 걸 좋아하더라. 체감 속도가 워낙 빨라서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대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타다 보니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에는 무거운 의상에 더워 지치기도 하고, 야간 촬영에는 조명 설치에 엄청난 시간이 소요됐지만, 사극이랑 의외의 궁합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영대는 "상투를 처음 틀어봤는데, 감독님들이 다 잘 어울린다고 해 주시더라"고 했다. 김영대는 중국 유학 도중 캐스팅돼 배우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부를 원래 엄청나게 싫어했다. 중학생 때까지는 부모님 덕분에 공부를 잘했지만, 고등학생 때 유학 가면서 달라졌다. 당시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혼내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축구랑 농구를 정말 좋아했고, 아침 6시 기상이면 한 시간 먼저 일어나 축구하고 학교에 갔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원체 어릴 때부터 뛰어노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늘 운동장에 나가 있는 애 중 한 명이었다. 그렇게 고2 때까지 펑펑 놀다가 고3 때 입시 준비하며 놓친 공부를 메우려 고군분투한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지금도 무언가를 할 때마다 기준이 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아니까, '그때처럼 최선을 다했나?' 스스로 채찍질하게 된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영대는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인간 김영대를 보여주기엔 시기가 아직 이르다고 본다. 당분간은 연기자라는 직업에 좀 더 책임감 있게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9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영대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젠더리스를 키워드로 한 이번 화보에서 김영대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김영대는 이날 첫 방송 되는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왕세자 이헌 역을 맡는다. 이헌은 사랑하는 왕세자빈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전국에 혼인 금지령을 내리는 인물. 김영대는 이헌에 대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시청자들이) '뭐 이런 남주가 다 있어?' 싶을 수도 있다. 전형적인 남성 캐릭터가 아니고, 툭하면 운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감독님들이 저를 '금쪽이'라 부르신다. 물론 내가 아니라 캐릭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사극에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었다"는 김영대. 그는 촬영을 위해 승마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대는 "내가 말 타는 걸 좋아하더라. 체감 속도가 워낙 빨라서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대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타다 보니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에는 무거운 의상에 더워 지치기도 하고, 야간 촬영에는 조명 설치에 엄청난 시간이 소요됐지만, 사극이랑 의외의 궁합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영대는 "상투를 처음 틀어봤는데, 감독님들이 다 잘 어울린다고 해 주시더라"고 했다. 김영대는 중국 유학 도중 캐스팅돼 배우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부를 원래 엄청나게 싫어했다. 중학생 때까지는 부모님 덕분에 공부를 잘했지만, 고등학생 때 유학 가면서 달라졌다. 당시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혼내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축구랑 농구를 정말 좋아했고, 아침 6시 기상이면 한 시간 먼저 일어나 축구하고 학교에 갔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원체 어릴 때부터 뛰어노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늘 운동장에 나가 있는 애 중 한 명이었다. 그렇게 고2 때까지 펑펑 놀다가 고3 때 입시 준비하며 놓친 공부를 메우려 고군분투한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지금도 무언가를 할 때마다 기준이 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아니까, '그때처럼 최선을 다했나?' 스스로 채찍질하게 된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영대는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인간 김영대를 보여주기엔 시기가 아직 이르다고 본다. 당분간은 연기자라는 직업에 좀 더 책임감 있게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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