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김민경, 홍윤화, 신기루, 풍자
먹방 버리고 일상 속 재미로 웃음 저격
‘도합 450kg’ 뚱뚱해서 더 웃겨…진부한 ‘먹방’ 과감히 버린 한도초과즈[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도합 450kg' 이상인 개그우먼들이 예능계 새판을 짰다. 식상하고도 진부한 먹방을 과감히 버리고 일상 속 재미를 개그 요소로 택한 것.

'한도초과'는 8부작으로 긍정, 재미, 에너지, 행복이 모두 넘치는 대세 아이콘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 4인방이 모여 매회 여행, 패션, 뷰티, 먹방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일상 속 재미있는 라이프를 선보이는 방송이다.

네 사람은 첫 방송 이전 사전미팅 때부터 이미 제작진을 웃기고 시작했다. 신기루는 "잠깐만. 터졌어. 잠시만요. 다녀올게요"라며 다급한 상황임을 드러내더니 곧 "마이크가 터져서"라고 그 이유를 밝혀 웃음케 했다.
‘도합 450kg’ 뚱뚱해서 더 웃겨…진부한 ‘먹방’ 과감히 버린 한도초과즈[TEN스타필드]
이후 등장한 신기루는 외투를 어깨에 걸친 무심한 여친룩의 모습. 스타일을 칭찬받은 신기루는 "사실은 안 잠겨가지고"라고 너스레 떨기도.

이어 신기루는 본인이"라면, 김밥을 안 좋아한다"는 뜻밖의 발언을 했다. 이에 풍자는 기가 막힌다는 웃음을 보이곤 "우리 언니가 다 좋다. 귀엽고 착하고 동생들에게 잘해주는데 허언증이 있다. 안 고쳐지더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첫 번째 도전으로 '대하 잡이'에 나서기도 했다. 네 사람은 본격 출항도 전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신기루와 홍윤화는 어업을 위한 작업복 가슴 장화가 좀처럼 몸에 들어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더 큰 가슴 장화를 찾았지만 이미 최대치였다.

이에 선장님 부부는 "여기를 터야 할 것 같다", "트면 뭐 하냐. 자르라"며 급히 심각하게 리폼 회의에 들어가기도. 두 사람 옷의 리폼을 해주려다 급기야 부부싸움까지 발발, 결국 꽉 낀 작업복을 모두의 도움을 받아 벗은 신기루와 홍윤화는 장화 부분만 달랑 잘라 착용해야 했다.
‘도합 450kg’ 뚱뚱해서 더 웃겨…진부한 ‘먹방’ 과감히 버린 한도초과즈[TEN스타필드]
이어 네 사람은 '남자한테 제일 인기 많은 것 같은 사람' 순위를 매기기도. 풍자는 "나는 홍선배, 풍자, 신기루, 민경 선배"라면서 "이유가 다 있다"고 밝혔다. 반면 풍자는 홍윤화 역시 자신을 1위로 꼽지 않자 "별꼴 다 당하고 산다"며 불쾌해해 웃음을 안기기도.

네 사람이 '대하 잡이'에 이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분야는 뷰티였다. 특히 김민경, 홍윤화는 자신만의 패션 센스를 선보이며 자신감을 당당히 과시했다.
‘도합 450kg’ 뚱뚱해서 더 웃겨…진부한 ‘먹방’ 과감히 버린 한도초과즈[TEN스타필드]
김민경은 작은 얼굴을 커버할 수 있는 카라가 큰 분홍색 블라우스, 허리라인을 강조한 갈색 치마를 입고 나와 본인만의 스타일을 자랑했다. 홍윤화는 러블리한 갈색 머리띠와 원피스를 깔맞춤으로 입고 나와 귀여움을 한껏 발산했다.

신기루는 “나는 큰 옷 중에 큰 옷을 좋아한다”라며 체크 원피스를 꺼냈다. 홍윤화는 “언니 근데 겨드랑이 다 터졌다”라고 말하며 옷을 벌렸다. 풍자는 “이거 쓰레기 처리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버리기 귀찮아서 가져온 거잖아”라고 말하기도.
‘도합 450kg’ 뚱뚱해서 더 웃겨…진부한 ‘먹방’ 과감히 버린 한도초과즈[TEN스타필드]
'한도초과'는 기존의 4인방의 익숙한 먹방을 과감히 포기했다. 비슷한 포맷이 아닌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초강수를 뒀다. 그간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강자로 인기를 끈 풍자와 신기루의 묵직한 개그, 자신만의 색을 찾은 김민경, 신선한 유머를 맡은 홍윤화까지. 아직 2화까지밖에 방영되지 않았음에도 이들의 예능감에 기대를 자아냈다. 정식 예능을 처음으로 제작하는 JDB엔터테인먼트가 승부수를 던진 것.

모처럼 여성 연예인들로만 출연진을 구성한 것 역시 오랜만의 일이었다. 이미 예능계에서는 재미로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지만 먹방에서 벗어나 새 판을 마련했다. 최근 들어 속속 등장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혼, 범죄 소재 등 무거운 내용을 연이어 내놓는 상황 속 배 잡고 편하게 웃을 예능이 탄생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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