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사건' 연루 의혹 '무혐의'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오는 25일 컴백
전역 후 첫 활동…빼내든 '로이킴 표 발라드'
로이킴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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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이 돌아온다. '정준영 몰카 사건'에 가담자로 낙인찍혔던 그다. 로이킴은 해당 논란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알려지며,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3년의 오해를 풀고 다시금 '발라더'로서 가치를 증명할 때다.

로이킴은 지난 18일 공식 SNS를 통해 네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의 무드 포토와 코멘트 필름을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컴백 시동을 건 것. 컴백일은 오는 25일로 군 전역 후 첫 활동이다. 신보 트랙 명부터 로이킴의 상황과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신곡 '그때로 돌아가'와 타이틀곡 '괜찮을 거야'. 스스로에 대한 격려와 위로가 담긴 곡이다. 특히, 앨범 소개에 로이킴은 "힘듦에만 감정을 집중할 필요는 없다. ‘괜찮을 거야’라고 외치면서 저도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이다. 위로를 해주면서 받는 위로가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3년 만에 제대로 된 활동을 하게 됐다. 군대라는 걸림돌도 있었겠지만,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일 수 없던 것은 '정준영 몰카 사건' 때문이다.
로이킴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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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2019년 연예계를 떠나야 했다. 불법 촬영된 음란물 영상을 공유, 대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일 사회면을 장식했다. 당시 연루 의혹을 받은 로이킴은 검찰 포토 라인에 서며,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

수사 결과 로이킴은 무혐의였다. 로이킴이 있었다는 단체 대화방은 '음란물 공유'가 아닌 '낚시'를 매개로 했던 곳. 그가 다시 연예계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였다.

오명은 벗었지만, 과거를 지울 수는 없었다. 개인 자신도 '정준영 사건'에 이름을 거론된 것이 치욕스러웠을 것.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에는 굉장히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 자신을 돌아보고 성숙해진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로이킴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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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해당 사건에 대해 속마음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 억울함과 팬들에 대해 미안함은 분명할 것. 수년만의 복귀에 큰 용기가 필요했다.

'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을 통해 '명품 발라더' 반열에 섰던 로이킴. 일련의 사건으로 '발라더 로이킴' 이미지는 무너졌다. 오해와 억측이 난무했고,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치욕도 겪어야 했다.

로이킴 뒤에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이름 정준영. 이번 신보를 통해 사람들의 공감과 이해를 모아야 한다. 결국 정준영이라는 감옥을 나올 열쇠는 자기 자신인 것. '음악성' 하나로 대중을 찾은 로이킴에게 눈길이 가는 이유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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