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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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우의 대세 판도가 곧 뒤집어질 예정이다. 최고 주가를 자랑하고 있는 강태오가 이번 달 말 입대하기 때문. 그가 군인의 신분이 되면 반대로 약 6개월 뒤에 서강준이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온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인기와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렸던 서강준이 강태오의 인기를 넘겨받을 모양새.

강태오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온라인 팬미팅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 스윗 태오' 에서 입대 일정을 팬들에게 직접 전했다. 그는 "제가 나라의 부름을 받았다. 입대 날짜는 9월 20일"이라고 알리며 팬들에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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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강태오는 이날 팬미팅에서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 "많이 기다려주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강태오는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이준호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인 우영우(박은빈)의 뒤에 한발 물러서 있다가 편견 없이 우영우 앞에 다가와 따뜻한 로맨스를 펼쳐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타인의 감정에 둔감한 우영우가 마음을 몰라주자 "섭섭한데요"라고 한 대사가 화제가 돼 '섭섭남'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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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국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한류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큰 힘을 보탠 강태오는 최근 '제4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서울시의희 의장상을 받았다. 특히 화제성 부문에서도 크게 성장하는 등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특급 인기를 즐겼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수많은 러브콜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강태오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게 된바. 전역 후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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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의 신드롬적인 인기를 이어갈 차세대 스타는 서강준이 유력하다. 두 사람은 과거 판타지오 소속의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한 바 있으며 현재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인지도를 올렸던 서강준은 전역하기도 전부터 복귀 시동을 제대로 걸고 있다. 일명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무색하게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얼마 전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에서 유령의 끈질긴 추적자이자 그리드 관리국 직원 김새하로 열연했다. 매화 서강준은 감정선을 켜켜이 쌓아 올리며 극을 이끌어갔다. 또 그는 새로운 떡밥과 변화무쌍한 전개를 연결하고 이해시키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극의 중심을 꽉 잡았다. 서강준은 대사, 감정,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지만, 무엇보다 그의 특유의 눈빛은 인물의 내면을 담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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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으로 시작됐던 인기를 강태오가 '우영우'로 물려받았듯, 이젠 강태오의 대세 행보를 곧 전역할 서강준이 이어갈 차례. 흥행 필승 카드로 올라선 두 사람이 해를 거듭할수록 얼마나 더 승승장구할지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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