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이달의 소녀·우주소녀·효린, 컴백
케플러·이달의 소녀, 연일 앨범 화제
걸그룹 간 차별점…승부수
케플러 이달의 소녀 우주소녀 효린 / 사진=텐아시아DB
케플러 이달의 소녀 우주소녀 효린 / 사진=텐아시아DB


'썸머 퀸'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엠넷 '퀸덤2'에서 활약했던 걸그룹들이 잇따라 컴백을 알렸다. 케플러를 시작으로 이달의 소녀가 '썸머 퀸'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7월에는 효린과 우주소녀가 참전한다.

케플러가 지난 20일 돌아왔다. 케플러는 지난해 10월 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답게 단단한 팬층을 보유 중이다. 팬들의 화력에 힘입어 새 앨범 '더블 라스트'의 초동 판매량은 15만 3000장.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초동 판매는 앨범에 대한 초기 반응과 팬덤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 최근 아이돌 팬덤 성장과 케이팝이 국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초동 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케플러는 제작발표회 당시 "열정과 끈기, 노력, 무대 위의 자신감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케플러가 가지고 나온 곡은 '썸머 송'. 특히, '케플러 아일랜드'라는 그룹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다.

케플러는 또 "이달의 소녀와 함께 활동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직접 언급했다. 한창 더워지는 시기, 두 그룹 간의 맞대결은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엠넷 퀸덤2 포스터 / 사진=CJENM
엠넷 퀸덤2 포스터 / 사진=CJENM
이달의 소녀도 같은 날(지난 20일) 컴백했다. 케플러의 포부에 맞수를 둔 것. 그룹의 신보 '플립 댓'은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공개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벅스 1위. 수록곡들 역시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달의 소녀 측에 따르면 "플립 댓 초동 판매량은 현재까지 8만 장 수준"이라며 "10만 장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초동 판매량은 케플러에 비해 아쉽다. 다만 이달의 소녀는 음원 성적과 더불어 '해외 투어'가 계획돼 있어, '썸머 퀸' 전쟁에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7월에는 우주소녀와 효린이 출전을 준비 중이다. 우주소녀의 컴백은 7월 5일. 컴백에 앞서 새 앨범 '시퀀스(Sequence)'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사고 있다. 효린 역시 다음 달 15일 돌아온다. 그룹 씨스타로 국내 '썸머 퀸'의 자리를 차지했던 효린. 솔로로 컴백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강자라 평가된다.

걸그룹이 여름에 쏟아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아이돌 특성상, 경쾌한 멜로디가 어울리는 여름을 놓칠 수 없기 때문.

다수의 걸그룹이 복귀를 알린 만큼, 그룹의 고민은 깊어질 예정.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썸머 퀸'을 향한 전쟁은 시작됐다. 팬들은 여름철 더위를 날려주고, 청량함을 가져다줄 올해의 '썸머 퀸'을 기다리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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