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의 ‘달빛 소리’, 베스트 여자 아이돌 발라드 1위
레드벨벳의 ‘달빛 소리(Moonlight Melody)’가 ‘베스트 여자 아이돌 발라드’를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지난 4월 5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2주간 ‘베스트 여자 아이돌 발라드’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겨우내 메말라 있던 감성을 적셔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여자 아이돌 발라드 곡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레드벨벳의 ‘달빛 소리(Moonlight Melody)’가 총 28.65%의 득표율로 ‘베스트 여자 아이돌 발라드’ 1위를 차지했다.

‘달빛 소리(Moonlight Melody)’는 2017년 11월 발매된 레드벨벳의 정규 2집 ‘Perfect Velvet’의 수록곡으로, 달빛 아래 함께 있어 설레던 순간을 추억하는 가사를 통해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풋풋한 감성으로 표현한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달빛 소리’는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서정적인 스트링 사운드, 그리고 레드벨벳 다섯 멤버의 감미로운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감수성을 자극한다. 곡을 듣는 동안 마치 순정만화나 로맨틱 사극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느낌을 선사하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노랫말도 인상적이다. ‘달빛 소리’라는 공감각적 표현을 사용한 제목부터 감각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우리말로만 이루어진 ‘달빛 소리 (Moonlight Melody)’의 가사는 모든 구절이 회자될 만큼 예쁜 노랫말 곡으로 꼽히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달빛일까 우릴 비추던 가만 지켜보다 무슨 말 하고 싶었나 들어본 적 없던 그때의 우리 잊을 수 없는 달빛 소리’처럼 시적 감수성을 듬뿍 담아낸 가사로 그리운 감정을 더욱 아련하게 어루만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달빛 소리 (Moonlight Melody)’가 수록된 레드벨벳의 두 번째 정규 앨범 ‘Perfect Velvet’은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빌보드에서 선정한 ‘2010년대 가장 훌륭한 K-pop 앨범 25’에도 이름을 올리며 찬사를 받았다. 보통 대부분의 레드벨벳 앨범에서 마지막 곡은 편안하고 잔잔한 곡으로 마무리되는데 달빛소리는 명반 ‘Perfect Velvet’을 닫는 명품 감성 발라드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간 다채로운 콘셉트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레드벨벳은 지난 3월 미니 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을 발매하며 우아한 ‘스프링 퀸’으로 변신했다. 국내외 팬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인 만큼 컴백과 동시에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레드벨벳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모두 휩쓰는 것은 물론 약 44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음반 차트 1위에 등극했다. 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8개 지역 1위, 중국 QQ 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올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레드벨벳의 ‘달빛 소리 (Moonlight Melody)’에 이어 ‘전천후 아티스트’ 김세정의 ‘꽃길 (Prod. By ZICO)’이 2위를 차지했다. ‘꽃길 (Prod. By ZICO)’은 다채롭게 구성된 슬로우 템포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진심이 묻어나는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 위 김세정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더해져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3위는 아이오아이 (I.O.I)의 ‘소나기’, 그리고 IZ*ONE의 ‘비밀의 시간’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5월 3일까지 ‘야외 페스티벌에서 듣고 싶은 노래’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중이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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