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하임리히법' 구조
임영웅, 심폐소생술 시도
양세형 임영웅 / 사진=텐아시아DB
양세형 임영웅 / 사진=텐아시아DB


사람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다. 침착하게 사람을 구조한다는 것은 숙련되지 않으면 어렵다. 어려운 일을 훌륭히 해낸 연예인들이 주목 받는 이유다. 호흡곤란의 노인을 구한 양세형과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한 임영웅의 얘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17일 오후 7시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호흡곤란을 겪고 있던 노인을 응급처치를 통해 구했다. 양세형이 한 응급처치 방법은 '하임리히법'이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막혔을 때, 호흡을 확보하기 위한 처치법이다. 응급한 환자를 등뒤로 껴안아 복부를 압박해주면서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뱉어내게 하는 방법.

양세형의 구조 순간은 극적이다. 노인의 아들이 먼저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으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식당 측은 소방서에 구급 신고를 했다. 긴급함을 느낀 양세형은 직접 나섰다. 그는 또 한 번 하임리히법을 시도했고, 노인의 상태는 호전됐다. 양세형은 상황이 마무리되고 식당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세형은 출연하고 있는 예능 '집사부 일체'에서 응급처치를 배운바 있다.

식당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 씨가 나서서 능숙하게 할머니에게 (응급처치를) 처치하시는데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양세형의 소속사는 "(양 씨가) 입장을 밝힐만한 일을 한 게 아니어서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양세형의 응급처치와 말이 없는 대처가 빛나는 순간이다. 밝은 유머로 대중을 웃게 만든 것뿐 아니라 담대한 용기로 훈훈함을 전한 것.

가수 임영웅 역시 '시민의 영웅'으로 조명받았다. 임영웅은 지난 1월 사람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임영웅.

승합차 한 대가 여러 차량을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상황. 임영웅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합차 운전자 A 씨를 발견했다. 임영웅은 119에 최초 신고를 하고,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임영웅은 의식을 되찾은 A 씨를 확인하고 사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실 그 순간은 기억이 잘 안 났다. 뭘 생각한 게 아닌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됐다. 매니저 형이랑 차를 세우고 응급처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임영웅은 환자가 의식을 찾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내가 아닌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담담한 대처와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 이들을 보고 대중은 '의인'이라 말한다. 양세형과 임영웅 이 둘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응급처치 후 다른 것을 바라지 않고 떠났다는 것.

양세형이 과거 SBS '집사부일체'에 나와 했던 말이 기억되는 이유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알아줄 때가 아니다. 스스로 떳떳할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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