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탄소년단 뷔 인스타그램
/사진=방탄소년단 뷔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뷔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hall we dance?"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뷔는 한 재즈 클럽에서 'Fly me to the moon' 라이브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뷔는 시니어 커플들 속에서 홀로 춤을 추는 뷔의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또한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팬츠,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 그 자체로 영화 주인공처럼 핫한 매력을 자랑했다.

뷔는 맘보춤을 추고 있다. 영화 '아비정전'에서 아비(장국영 분)가 '맘보 마리아 엘레나'에 맞춰 거울 앞에서 추는 맘보춤은 장국영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영화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명장면. 뷔가 수년 전부터 자주 보여 온 맘보 스텝은 한 시대를 풍미하는 아티스트라는 연결고리로 멋지게 오버랩된다.

뷔의 재즈 사랑도 익히 알려져 있다. 재즈의 거장 커트 엘링(Kurt Elling)은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Sammy Davis Jr.)의 음악을 자주 듣고, 커트 엘링을 존경한다"는 뷔의 버라이어티 인터뷰를 접한 후 자신의 SNS에 "컬래버레이션은 언제나 환영"이라고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11개 부문 최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영화 '소울'의 작곡가 존 바티스트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인터뷰에서 "뷔와 이야기를 나눴다. 뷔는 놀라운 뮤지션이고 작업한 멋진 음악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밝혀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4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KIM TAEHYUNG'이 월드와이드 및 미국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소셜킹의 화제성을 증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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