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레타 베들러 SNS
사진=그레타 베들러 SN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던 러시아 모델이 실종 1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6일(현지 시각) 인디펜던트, 폭스뉴스 등은 23살 모델 그레타 베들러가 지난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범인은 베들러의 남자친구 드미트리 코로빈으로 드러났다. 코로빈은 경찰에 "재정 문제로 그레타 베들러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시신을 약 1년간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베들러는 지난해 1월 자신의 개인 SNS에 푸틴에 비판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레타 베들러는 "푸틴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수모를 겪었다"며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다.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을 겪으며 성장해간다"고 적었다.

또한 "내 생각에는 푸틴에게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적 성향이 보인다"며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위험하고 강렬한 행동을 좋아한다"고 비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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