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호연 인스타그램
사진=정호연 인스타그램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정호연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AG 회원들 감사하다. 나는 앙상블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흥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시간이 더 가치잇게 됐다"며 "이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처음으로 연기를 하면서 나는 '함께'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혼자 이룬 성취보다 '함께'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줄 수 있는 힘을 얻은 기분이다. 정말 감사하다. 최고의 스턴트 후보에 오른 우리 최고의 스턴트 팀도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정호연은 "SAG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내 사진이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나란히 등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돼 기쁘다"고 했다.

또한 정호연은 "진짜 너무 멋진 경험하게 해준 우리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게임팀, 넷플릭스 코리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함께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배우조합(SAG) 최고상인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 TV드라마 스턴트 앙상블상과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까지 4개 부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로 지명된 것도 처음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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