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한복 사진 공개
경복궁 나들이 간 근황
SNS 댓글 기능은 차단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복을 입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샘 오취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만큼 아름다운 일주일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샘 오취리는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방문한 뒷모습이 담겼다.

앞서 동양인,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그가 한복 차림으로 경복궁을 찾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앞선 논란으로 국내에서 형성된 비판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은 차단한 상태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8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 사진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까맣게 칠한 학생들의 분장을 두고 "한국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이러한 것들은 멈춰져야 한다. 이런 무지는 계속될 수 없다"고 영문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당시 K팝의 비하인드, 루머 등을 뜻하는 '#Teakpop' 해시태그를 덧붙여 K팝과 무슨 상관이냐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과도하게 확산하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더군다나 그가 JTBC '비정상회담'에서 못생긴 얼굴에 대한 이야기 중 눈을 찢은 것이 알려져 동양인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 채널을 비공개로 바꾸고, 사과했으나 여론이 계속 악화되자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가·어촌·농장 등 일손이 부족한 곳에 도와주는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이 "자원봉사센터 통해 저희 과수원에 촬영온다고 하더니 갑자기 약속 전 날 연락두절되셔서 그 이후로 소식 못 들었다"고 주장해 역풍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과 통화한 해당 누리꾼은 "샘 오취리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콘텐츠를 기획하신 분이 자원봉사센터 측과 일정을 조율하는 부분에서 연락을 받지 못해 오해가 생겼다고 상황 설명했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샘 오취리가 국내 여론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한복 사진 역시 비슷한 일환의 작전으로 해석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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