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출신 가수 P
"성희롱·추행 일삼아" 주장
박군 측 "음해성 내용"
박군 / 사진 = 박군 인스타그램
박군 / 사진 = 박군 인스타그램
가수 박군 측이 폭로글에 입장을 밝혔다.

22일 밤 온라인 게시판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며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또 "P와 나는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 처음 P는 내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예의 있는 남자 동료였고, 서로의 성공을 응원했던 사이였다. 그런데 P는 점점 그의 노래가 인기를 얻고,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P는 나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다"라며 P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또 "만약 내가 P에게 당한 일들을 모두 밝힌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자신이 없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극단적인 시도도 여러번 했다. 주변의 몇몇 사람에게만 겨우 제가 당한 고통들을 털어놨지만,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순 없었다"라며 모든 증거 자료들을 첨부해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덧붙였다.

해당 네티즌은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특수부대 출신 가수'라는 특징을 통해 박군일 거라는 추측을 했다.

내용에 대해 박군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며 음해성 내용이다"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군은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한잔해'를 통해 데뷔,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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