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의 이름을 딴 '태형 숲'이 조성된 것을 영국 음악 평론지 NME가 자세히 소개해 화제다.

NME는 "BTS 팬들이 멤버 뷔를 위해서 숲을 조성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뷔가 가장 좋아하는 색에서 영감을 받아 뷔의 팬 170여명과 서울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숲을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런던에는 뷔가 해외투어 중 다녀간 곳이 뷔로드로 명명돼 팬들 사이에서 순례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뷔가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팬 미팅 때 절친 박보검과 함께 찾아간 부산의 시민공원에는, 뷔가 사진을 찍은 자리에 포토존이 따로 설치된 이후 부산시는 공원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서울에도 '태형 숲'이 조성됨으로써 또 하나의 뷔로드에도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형 숲'을 조성한 'ForestV'는 뷔의 생일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봄부터 숲 조성을 계획 했으며, 한여름과 겨울이 불가능해 뷔의 생일인 12월보다 앞선 가을로 조성시기를 택했다고 전했다.

'태형 숲'은 한강공원 중에서도 관리가 제일 잘된 곳에 위치, 접근성도 좋아 기업체가 선호하는 곳이다. 실제로 모기업체가 조성하기로 된 부지였으며 '태형 숲' 맞은편에는 가장 최근에 조성한 현대제철 숲이 자리 잡고 있다. '태형 숲'이 조성됨으로 근처에 있는 기업체들의 숲과 연결돼. 끊어져있던 잠실지구 숲은 한층 더 울창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 뷔 '태형 숲', 英 NME 조명…"팬들의 사랑과 존경의 의미"
'태형 숲'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한강 자연성 회복, 기후변화 대응, 생물 다양성 증진 등 효과를 기대하며 느티나무 4그루와 조팝나무 1200그루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식재하기 전 날 비가 알맞게 내려 식재하기 좋은 상황이었으며 서울환경연합과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순조롭게 진행됐다.

숲을 조성하는데 앞장 선 'ForestV'는 "태형의 이름으로 지구의 환경보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 나무들의 나이테가 굵어지고 울창하게 되어 대대손손 태형의 이름으로 한강의 시원한 그늘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함께 참여한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모든 일의 이유가 되어준 아티스트 태형에게 무한한 사랑과 존경을 보낸다"며 뷔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태형 숲'이 조성된 후 다음날부터 수많은 팬들의 방문해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외 팬들의 강한 방문의사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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