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공식 SNS 통해 근황 공개
와인 즐기는 일상 '눈길'
헤밍웨이가 사랑한 와인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셀카 한 장으로 고가 와인의 품절 사태를 빚었다.

뷔는 지난달 29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SNS 계정에 "사진첩을 들어갔는데 이 사진이 왜 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뷔는 와인병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클로즈 업 된 얼굴을 드러내며 한 폭의 명화를 보는 듯 수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오랜만에 올라 온 뷔의 셀카는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덩달아 그가 들고 있던 와인까지 화제에 올랐다. 해당 와인은 2001년산 샤토 마고(Chateau Margaux) 빈티지. 미국의 대문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딸의 이름을 '마고'로 지을 정도로 사랑했던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다.
방탄소년단 뷔, 무심코 올린 셀카에 와인 '품절 대란'…화제성 입증
이후 구글 트렌드의 'Wine(와인)' 관련 검색어는 'chateau margaux wine', 'chateau margaux', 'chateau margaux 2001' 등이 급상승해 피크를 찍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북미매체 코리아부에 따르면 뷔가 선택한 2001년산은 최고가 2350달러(한화 약 278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와인이다. 이에 팬들은 차선책으로 같은 브랜드의 1992년산 와인을 찾았다.

평균 400달러 정도의 샤토 마고 1992년산은 곧 아미들에 의해 품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얼마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참석 후 귀국길에 뷔가 착용했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화이트 셔츠 역시 품절을 기록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MET) 미술관 방문 시 입었던 440만원 상당의 재킷도 일제히 품절되며 뷔의 막강한 영향력을 알렸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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