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현모 인스타그램
사진=안현모 인스타그램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공유했다.

안현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항 수하물 벨트 앞. 비행의 피로와 기다림의 지루함이 대단원을 향하고 있을 때 빙빙 돌던 시꺼먼 컨베이어가 짠~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TUMI 19°degree 캐리어를 실어오면 진심 가끔은 처음 본 것처럼 또다시 반하고 만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오묘한 색감이나 굴곡의 형태가 일단 너무 예쁜 거다. 내가 사용하는 특정 물건, 나아가 브랜드에 대한 이런 깊은 애정은 언제 어떤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는 걸까"라고 글을 썼다. 이어 "나는 마케터는 아니지만 이 책 '지금껏 나만 몰랐던 마케팅 기술'을 읽으며 지금껏 내가 소비자로서, 때로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이어준 매개체로서 왜 어떤 브랜드는 내 돈을 써도 아깝지 않고 어떤 브랜드는 누가 돈을 줘도 찝찝한지 이해하게 되었다. 아디다스, 네스프레소, 서머셋, 투미 등의 마케팅 담당자로 15+년간 소비자와 브랜드를 "중매"해 온 저자의 다양한 성공&실패 사례는 계산대 뒤편 "관계자외 출입금지" 문을 열고 들어가보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누가 몰라줄 새라 빼먹지 않고 방탄소년단을 틈틈이 언급한것도... 나는 개인적으로 빵터졌다"고 적었다.

함께 게시한 사진 속 안현모는 아이보리빛 수영복에 챙이 큰 모자를 쓰고 수영장 밖에 앉아 책을 들고 있다. 수영과 독서를 함께 하며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다. 안현모의 늘씬한 몸매와 우아한 분위기를 눈길을 사로잡는다.

SBS 기자 출신인 안현모는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결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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