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가 할리우드 K팝 영화의 주연을 맡을 아이돌로 선정됐다.

뷔는 지난 17일에서 30일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앱 스타폴(STARPOLL)에서 진행한 'CJ에서 제작하는 할리우드 K팝 영화에서 주연을 맡을 한국 아이돌 멤버들은 누가 좋을까요?'라는 주제의 설문에서 4만 8295표를 얻어 89.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뷔는 수십 개의 세계 미남 타이틀을 획득한 빼어난 외모와 첫 연기를 선보인 드라마 '화랑' 감독으로부터 인정받은 연기력까지, 재색을 겸비한 올라운더로 국내외 영화,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뷔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위해 연기를 미룬 상태지만, 해외 드라마 제작사가 뷔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를 위해 '뱀파이어' 판권을 구입한 사실은 유명하다.

외국 드라마 제작사가 뱀파이어 콘텐츠 판권을 구매할 정도로 해외에서는 강렬하면서 섹시한 이미지에 주목하고 있는 반면, 뷔를 섭외에 나섰던 국내 드라마 제작사는 순정남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뷔는 다양한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로 관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 'CJ 제작 할리우드 K팝 영화 주연 맡을 아이돌' 1위
제작사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감독들의 애정공세도 만만치 않다. 드라마 '화랑'의 윤성식 감독은 뷔를 보자 첫 눈에 빠져들었다고 했으며, 감독 겸 배우 맥스 밍겔라는 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뷔를 제일 좋아하며 연인인 엘 패닝까지 뷔에게 입덕시켰다고 밝혔다.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자비에 돌란 감독도 뷔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백종열 감독도 뷔가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영화 '바람'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오랫동안 지켜보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노래와 댄스를 배운 적 없는 지방의 소년이 친구를 따라 간 오디션 현장에서 스카우트된 후, 오랜 시간 그룹의 결성을 알리는 결정적인 순간의 모멘텀을 위해 숨겨진 멤버로 혼자 속앓이한 시간을 거쳐 마침내 최고의 K팝 아이돌로 성장한 뷔의 스토리는 영화 그 자체다.

뷔는 연기자로 보고 싶은 아이돌 투표에서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5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뷔는 "서른 살 이후에는 연기를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혀 수많은 팬들과 제작사들은 배우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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