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갸르, 변호사 선임→고소장 접수 완료
1년 이상 징역 가능
제작자 진용진, '강 건너 불구경'
사진=진용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진용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서예진의 BJ통신≫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BJ 파이가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유튜버 니갸르는 26일 새벽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파이가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관해 고소를 접수했다.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 7월까지 방송은 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파이는 김계란의 섭외 과정부터 진용진의 '머니게임' 개입과 공정성 논란, 집단 퇴소 당시 상황, 참가자들과의 갈등 등의 폭로와 함께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니갸르의 사생활과 더불어 그가 '머니게임' 제작진과 통화한 내용, 파이와 대화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파이는 니갸르의 동의 없이 생방송을 통해 녹취록을 공개했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올렸다. 영상이 공개된 후 니갸르는 네티즌들로부터 '박쥐'라고 비난을 받는 등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는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 같은 법 제16조를 살펴보면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파이의 폭로 중에는 통화 참여자가 아니면서 제3자간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과, 당사자가 녹취 사실조차 몰랐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그가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을 높인다.

법무법인 화온의 신홍명 변호사는 텐아시아에 "범죄 행위의 태양, 피해 정도, 합의, 상습성, 범행동기, 죄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고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집행유예의 경우 징역 선고형이 3년 이하이다. 다만 본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다수이고 범행 동기에 있어 그 죄질이 나쁜 것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어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머니게임'은 유튜버 진용진이 주최한 웹 예능 형식의 영상 콘텐츠로 배진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해당 콘텐츠는 자극적인 내용과 더불어 참가자들 사이의 감정적인 갈등이 실제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결국 법적 공방전까지 오게 된 것.

'머니게임'의 제작자인 진용진은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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