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은 출연 영화 '파란대문' 스틸./
故 이지은 출연 영화 '파란대문' 스틸./


배우 이지은이 세상을 떠났다. 1990년대 그가 출연했던 작품을 추억하는 이들이 애도 물결이 일고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지은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서울시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2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고(故)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느낌', '젊은이의 양지', '며느리 삼국지', '왕과 비', 영화 '금홍아 금홍아', '러브 러브', '파란 대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이종원, 하희라, 박상아, 배용준, 전도연 등이 출연, 시청률 62.7%를 기록한 KBS2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소매치기 조현지 역할을 맡아 독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95년 제15회 영평상 신인연기상,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6회 춘사영화예술상 새얼굴연기상, 1996년 제34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충무로에서도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1990년대 활발히 활동하다, 2000년 벤처사업가와 결혼한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며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1990년대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인데 아쉽다", "99년 '세기말'이 마지막이었던가. 당시에 정말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편히 쉬시길", "'젊은이의 양지'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아무쪼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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