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멤버들의 군 복무 등으로 '완전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그룹 엑소(EXO)가 '제4회 텐아시아 톱텐 어워즈'(TEN Asia TOP TEN Awards 이하 'TTA')에서 중국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엑소 멤버들은 "중국 팬들이 뽑은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받게 됐다"며 "항상 많은 사랑 보내 주시는 중국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는 2012년 4월 데뷔했다. 데뷔 당시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엑소케이(EXO-K),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엑소엠(EXO-M)으로 나눠 한중 동시 활동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완전체로 2013년 놓은 1집 앨범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로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석권했고, '으르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엑소는 정상의 자리에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리더 수호를 비롯해 디오, 시우민 등이 군 복무 중이지만 카이와 백현은 슈퍼엠으로 활동하고 있고, 세훈은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TTA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0개 지역 K팝 팬들이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최고의 아티스트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예선에서는 224만9287명의 KPOP 팬들이 참여, 엑소는2만6870표를 얻으며 중국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지역에서 투표한 사람 중 77.2%가 엑소를 택하면서 중국 내 굳건한 지위를 입증했다.

예선을 통해 각 지역 1위 10개팀이 가려졌으며, 지난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해 NCT 127이 'TTA'최종 1위에 올랐다.

각 지역 1위 10개 팀의 영상은 서울 강남역 부근 대로변에 위치한 옥외전광판에 1개월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매거진 '텐스타' 10월호 기획 기사로도 만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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