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 사진 = 텐아시아DB
에이프릴 이나은 / 사진 = 텐아시아DB
그룹 에이프릴 겸 배우인 이나은이 컴백을 한 주 앞두고 학교폭력(학폭) 가해자 루머에 휘말렸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루머 유포자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이나은의 동창들도 그를 옹호하며 학폭 가해 주장이 거짓임을 강조했다. '이나은은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한 그 글은 빛의 속도로 삭제됐다.

이나은은 최근 학폭 가해자 루머에 휘말렸다. 이나은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당시 이나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A씨는 이나은과 같은 학원을 다녔다면서 "이나은에게 강도 높은 폭언을 듣고 학원까지 그만둬야 했다. (그때) 당한 일 때문에 울고 난리를 많이 쳤다. 엄마가 이나은이 TV에 나오면 지금도 치를 떤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이나은이 '장애인 같다'는 모욕적인 언행으로 얼굴과 몸매를 평가했다"며 "사과를 원한다. 이나은 얼굴을 볼 때마다 과거 기억이 떠오른다. 쉽게 한 말일 수도 있지만 나는 큰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 사진=텐아시아DB
하지만 이나은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A씨의 글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나은은 초등학생 시절 학원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A씨의 말과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DSP미디어는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인지한 시점부터 이나은에게 직접 확인했고, 변 지인을 통해 면밀한 확인 과정을 거쳤다.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지난 23일 법무법인을 선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동창생들도 발 벗고 나서 이나은을 옹호했다. 이나은은 학폭 가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친구라는 것. 동창생을 비롯해 DSP미디어의 빠른 대응에 이나은이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한 글은 빠르게 삭제됐다.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 사진제공=DSP미디어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 사진제공=DSP미디어
글은 삭제됐지만, 이나은의 이름은 이틀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머물고 있고 '이나은 인성'은 관련 검색어가 됐다. 이나은은 이 글로 퍼진 루머로 인해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은 상태다.

특히나 에이프릴이 오는 29일 여름 스페셜 싱글 'Hello Summer' 발표를 앞두고 있기에 루머의 여파는 컸다. 많은 누리꾼은 무분별한 루머에 상처 받은 이나은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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