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싸이 /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싸이의 장인 유재열 씨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싸이 측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23일 한 매체는 싸이의 장인으로 알려진 유재열이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라고 밝혔다. 그는 신도들의 성금을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 사리사욕을 채웠다.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언급한 종말일인 1969년 11월 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신도들은 유재열을 고소했다. 고소자 중에는 당시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의 신도였던 이만희도 있었다. 유재열은 사기, 공갈, 무고,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교주에서 물러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간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가로 변신했다.

유재열의 딸 유혜연 씨의 남편이 싸이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사기 범행 이력을 갖고 있는 유재열 일가의 일원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신천지 교인이 최근 대구, 경북 지역에서 창궐한 코로나19 사태의 슈퍼전파자가 되면서 해당 이슈는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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