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임대료 50%까지 인하"
서장훈, 2달 임대료 10% 인하 결정

건물주 연예인들, '착한 건물주' 행렬 동참할까
비, 서장훈/사진=텐아시아DB
비, 서장훈/사진=텐아시아DB
기부에 이어 임대료 인하다. 건물주 스타들이 임대료 인하 선언을 하고 나섰다.

가수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4일 "비가 본인 소유의 건물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 50%를 인하한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임대료 인하는 소속사도 몰랐던 비 본인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비가 소유하고 있는 빌딩 레인에비뉴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인 만큼 임차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임대료 인하를 결정하게 된 것.

그동안 낮은 임대료 인상으로 '착한 건물주'로 불려왔던 서장훈도 일찌감치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혀 귀감이 된 바 있다.

서장훈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에 건물을 소유한 대표적인 연예인 건물주다. 하지만 임대료를 무리하게 인상하지 않는 착한 건물주로 알려졌다.

서장훈 측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 직면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장훈, 비 등이 동참한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을 돕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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