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 박은빈. /사진제공=SBS
‘스토브리그’ 남궁민, 박은빈. /사진제공=SBS
종영을 하루 앞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남궁민과 박은빈이 관객석에 나란히 앉아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는, ‘드림즈 브레인즈’ 비밀회의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5회에서 드림즈 프런트들은 권경민(오정세) 사장에 반기를 들었고 백승수(남궁민) 단장은 ‘강두기 트레이드 무효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재송그룹이 강성그룹과 빅딜에 성공하면서 드림즈가 해체 위기를 맞게 됐다. ‘드림즈 해체’를 선언한 권경민과 ‘드림즈 매각’을 선포한 백승수의 극렬 대립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주 대단원의 막을 내릴 ‘스토브리그’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백승수와 이세영(박은빈)은 드림즈가 해체될지도 모르는 촌각을 다투는 시기에 독대를 하고 있다. 백승수는 관객석에 홀로 앉아 경기장을 바라보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러면서 이세영과의 대화 후 은은한 미소를 보인다. 이세영은 해맑게 웃는 표정부터 진지한 얼굴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포커페이스’와 ‘사이다 발언’을 특기로 ‘돌직구 쌍두마차’로 불리는 두 사람이 드림즈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 회의결과가 궁금해진다.

이 장면은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촬영됐다. 남궁민과 박은빈은 드림즈의 무대로 많은 장면을 촬영했던 SK행복드림구장에 들어서자, 그동안 촬영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는 듯 남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두 사람은 막바지로 향해가는 촬영에 아쉬움을 달래며 “드림~드림~드림즈”라는 극중 드림즈 구호를 외쳤고, 모든 스태프들이 이에 화답하며 활기차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스토브리그’를 향해 보내준 뜨거운 사랑은 남궁민과 박은빈을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우승으로 대동단결했던 ‘단-팀 라인’ 백승수와 이세영은 끝까지 윈-윈 할 수 있을지 오는 14일 방송되는 ‘스토브리그’ 최종회를 통해 꼭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스토브리그’ 최종회는 오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스토브리그’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페셜 방송 ‘스토브리그-파이널리포트’는 오는 15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SBS ‘스토브리그’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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