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영화 ‘1917’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영화 ‘1917’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1917’의 캐릭터 포스터가 10일 공개됐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코필드(조지 맥케이 분)와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 분) 포스터에는 “두 명의 병사, 하나의 미션”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에게 중요한 미션이 주어질 것을 암시한다. 스코필드의 “왜 하필 나야?”라는 대사는 예상치 못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인물의 긴박한 상황을 예고했다. 블레이크의 “갈거야. 형 구하러”라는 대사는 함정에 빠진 형을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설 것을 알렸다. 두 사람의 눈빛에서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결의와 적진을 건너야 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어 “전쟁을 원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라는 대사의 스미스 대위(마크 스트롱 분), “하루밤 만에 독일 놈들이 다 철수했을 거라고?”라는 대사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최전선을 지키는 요크셔 연대의 지휘관 레슬리 중위(앤드류 스캇 분)의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 마크 스트롱은 위기에 빠진 스코필드를 도와주는 스미스 대위 역을,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앤드류 스캇은 여정을 떠나는 두 병사에게 길을 알려주는 레슬리 중위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와 온화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한편 ‘1917’은 이날 오전 10시부터(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부터 감독·각본·미술·촬영·분장·음악·음향 편집·음향믹싱·시각효과상까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17’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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