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빵왕 김탁구>│빵과 드라마, 뜯어봐야 맛을 안다
│빵과 드라마, 뜯어봐야 맛을 안다" />

KBS 수목드라마
극본 : 강은경 연출 : 이정섭
출연 : 윤시윤(김탁구 역), 주원(구마준 역), 유진(신유경 역), 이영아(양미순 역), 전광렬(구일중 역), 전인화(서인숙 역), 정성모(한승재 역), 장항선(팔봉선생 역), 박상면(양인목 역) 등
tag : 복고, 빵, 시대극, 탑+강동원의 얼굴을 가진 뮤지컬 배우 주원의 첫 안방도전
한 마디로 : 온갖 시련을 딛고 제빵업계의 1인자로 거듭나는 김탁구의 성공스토리
첫 방송 : 2010년 6월 9일 밤 9시 55분

거성식품 구일중 회장(전광렬)의 아내 서인숙(전인화)은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해 시어머니(정혜선)에게 홀대를 받던 가운데, 거성가의 보모가 구일중의 아이 탁구(윤시윤)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보모는 서인숙을 피해 거성가에서 도망쳐 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탁구는 거성가에 입성하지만 음모로 결국 쫓겨나고, 밑바닥에서부터 온갖 역경을 이겨낸다. 이 과정에서 개성상인의 후예이자 제빵업계의 숨어 있는 대부 팔봉선생(장항선)으로부터 제빵사로서 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탁구는 제방에 타고난 천부적인 후각과 선한 마음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제빵인으로 거듭나 인간경영을 펼치게 된다. 팔봉선생의 손녀딸이자 절대미각으로 다섯 살 때부터 빵을 만들어 온 미순(이영아)은 김탁구를 만나면서 빵을 만드는 설렘을 알게 된다.
KBS <제빵왕 김탁구>│빵과 드라마, 뜯어봐야 맛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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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의 첫 미니시리즈 도전기
두 스푼, 반 술, 으로 토핑 된 클리셰 덩어리
KBS <제빵왕 김탁구>│빵과 드라마, 뜯어봐야 맛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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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시대극이다. 이름마저 눈부신 거성식품에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구일중 회장의 아내 서인숙이 있고, 집에서 일하던 보모 사이에서 낳은 아이 김탁구도 있고, 구일중의 차남이자 거성식품의 후계자로 열등감을 갖고 살아가는 구마준(주원)도 있다. 재벌가의 대를 잇기 위한 스토리로 시작하는 가 시대극임을 인증하지만, 탁구가 제빵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팔봉선생을 만나면서부터 성장 드라마로의 변모를 시도한다. “타이틀이 촌스러운 느낌도 나지만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빵 하나만을 가지고 땀 흘리는 김탁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다”는 길환영 KBS 콘텐츠본부장의 말처럼, 는 미래를 지향한다며 과거를 관습적으로 끌고 오는 KBS의 드라마다.

, 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 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이 결합한 이번 드라마는 김탁구가 제빵명장으로 성장하는 고난 극복 시대극을 선보인다. 지금처럼 제빵산업이 흥하지 않았던 1970~80년대를 조명하는 는 빵을 싫어하지만 제빵업계 재벌 아버지 일중(전광렬)에게 인정받고 싶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살리에르 같은 구마준(주원)과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탁구(윤시윤)와의 대결로 시대극의 함정에서 벗어나려 한다. MBC 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시윤과 빅뱅의 탑(최승현)의 눈매와 강동원의 미소를 황금비율로 섞어놓은 듯 한 외모를 가진 신인배우 주원의 대결이 주목되는 는 내일 밤, 9일 9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 KBS

글. 원성윤 twelve@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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