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7일
2010년 12월 27일
‘한반도의 기후’ EBS 밤 9시 50분
MBC ‘나비효과’ 편이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상 실험이었다면, ‘한반도의 기후’는 그 실상을 직접 보여주는 리얼 다큐멘터리다. 중국 남부나 필리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붉은부리찌르레기가 제주도에 둥지를 튼 모습을 방송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내고, 표범나비류 등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사라지는 동식물을 조목조목 짚어줄 예정이다. 지구 전체가 아닌 한반도에 초점을 맞춰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방송이라 할 수 있겠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바로 ‘자각’이다. 그것만으로도 오늘 방송을 시청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2010년 12월 27일
2010년 12월 27일
MBC 밤 11시 15분
훈남 아이돌은 없지만 훈훈한 분위기만큼은 장담한다. 남진, 송대관, 하춘화, 현숙, 박현빈을 초대한 ‘트로트 없인 못살아’ 스페셜로 시작해 ‘세시봉’ 녹화 비하인드 스토리로 마무리하는 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껏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방송에서는 송대관과 태진아의 라이벌 구도가 주를 이루었지만, 나이와 성별이 고루 섞인 게스트 조합을 보니 오늘만큼은 새로운 토크를 기대할만하다. 트로트 가수들의 시끌벅적한 토크에 세시봉의 감동까지 얹을 오늘 는 그야말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2월 27일
2010년 12월 27일
1회 Foxlife 밤 11시
LA판 혹은 한국판 쯤 되겠다. 는 LA에서 노처녀로 취급받고 있는 세 친구 빅토리아, 멜라니, 조이가 시골 클리블랜드에서는 ‘핫’한 여자 대접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파리로 여행을 가는 도중 갑작스런 비행기 사고로 클리블랜드에 불시착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들이 수많은 훈남을 목격한 순간, 클리블랜드는 시골에서 천국으로 바뀌게 되는데 과연 세 노처녀는 그곳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언니’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추천한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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