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가가 부른다>│국가가 불러도 연애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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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
출연 김상경(고진혁 역), 이수경(오하나 역), 류진(한도훈 역), 호란(최은서 역) 등
tag : 후속작, 허당 류진, 울보 은님이가 순경 됐어요, 신인배우 호란, 국방부 홍보물 아니죠 로맨틱 코미디 맞습니다
한 마디로 : 사고뭉치 9급 순경 오하나와 융통성 제로인 정보국 요원 고진혁, 극과 극의 두 남녀가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첫 방송 : 2010년 5월 10일 밤 9시 55분

2009년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는 제목에서 언뜻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주인공 김상경의 말을 빌면 “발가락에 힘주고 연기할 만큼 웃긴” 로맨틱 코미디다. 사고뭉치 9급 순경 오하나(이수경)는 남자친구에게 차인 기념으로 평소 없던 사명감을 발휘해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는 파렴치한을 잡는다. 하지만 그 사람은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정보국 요원 고진혁(김상경)이었고, 오하나는 정보국 수사를 방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우연에서 악연으로 바뀌고, 고진혁의 옛 연인 최은서(호란)와 허당 재벌 한도훈(류진)까지 가세하면서 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
KBS <국가가 부른다>│국가가 불러도 연애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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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중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반듯한 젠틀맨 류진의 허당 연기, ‘원조 허당’ 이승기를 뛰어넘을까
KBS <국가가 부른다>│국가가 불러도 연애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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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시작하는 SBS 와 현재 14회를 넘긴 MBC 사이에서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물인 는 우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신은 “(한도훈은) 내 본모습에 가까운 캐릭터라 따로 준비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연기하겠다”는 류진과 SBS 의 은님과는 180도 바뀐 캐릭터를 맡은 이수경이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신인배우’ 신고식을 치를 호란의 첫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 3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실력파 조연 배우들이 적재적소에 포진된 작품”이라는 김상경의 말처럼, 신신애, 강신일, 양금석 등 주연배우들을 받쳐 줄 탄탄한 뿌리도 준비돼 있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뻔하지 않은 스토리를 만드는가이다. 월, 화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동시대를 다룬데다 밝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이 에게 약인 동시에 독이 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사진제공. KBS

글. 이가온 thirte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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