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김범수. / 제공=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범수. / 제공=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범수가 연말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범수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더 진한 클래식: 리필(The 진한 Classic: Re.feel)’을 열고 1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5월부터 ‘더 클래식(The Classic)’ 콘서트를 펼친 김범수는 이번 연말 콘서트에서는 ‘더 진한 클래식: 리필(The 진한 Classic: Re.feel)’이라는 제목으로 한층 더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른바 ‘오감 만족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벤트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김범수는 발라드부터 오페라, 록, 트로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명품 가창력으로 소화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극장의 로비와 객석에 공간 향기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향수를 만든 디자이너가 제작한 향을 특별 주문하는 등 이색 공연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공연 관람 중에 필요할 수 있는 손수건도 특별 제작해 ‘마음 손수건’이라는 이름으로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증정했다.

화려한 게스트도 공연의 특별함을 더했다. 백지영, 에이핑크의 정은지, 흰(Hynn)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2016년부터 매해 공연과 동시에 새해를 맞이한 김범수는 이번에도 관객들과 새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며 2020년을 맞았다. 김범수는 “벌써 올해로 데뷔 20년이다. 음악 인생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순간에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다는 게, 또 공연할 수 있다는 게 가수로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며 “계속해서 더 책임감 있는 모습, 깊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는 춘천과 수원, 청주, 광주 등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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